주의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약한 스포가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n번째 은퇴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개봉일이라 보고 왔다
개봉일 퇴근하고 볼 수 있는 첫 시간대
하지만 내가 도착했을 땐
특전인 오리지널 티켓 세트는 다 나갔다....
마지막에 특전 영상은 없다 집으로
https://youtu.be/SJ9AFYCTSnI?si=4EtHBTwGSY2wFIQx
초압축 소감 ㅡ 지브리판 판의 미로
느낌적 느낌은 어떤 느낌이냐면..... 반딧불의 묘 배경에 하울 세 방울 추억의 마니 두 방울 원령공주 한 방울 센과 치히로의 카미가쿠시 한 방울.... 기타 등등 지브리 작품들의 집합체 느낌이었다
깜짝 놀래키는 부분이 좀 있는데 돌비 음향이 너무 좋아서 일반 극장보다 배로 스트레스를 받은 기분이다
그래서 내 평이 더 짠가..?
ost는 좋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작품에 녹아났던 생명과 자연에 대한 주제의식도 찾을 수 없었다...
넣었다고 억지로 주장하면 집을 수 있을 정도?
느낌상 용두사미랄까...
일본식 공포영화에서 판타지가 됐다가 싱겁게 끝난다
배경과 미야자키 감독의 연배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와서 본 예고영상에 자전적 판타지란 글귀가 좀 소름이었다..어디까지 자전적인 내용이려나
왜냐면 초반에 배경이 2차 세계대전쯤으로 추정되도록 징병되는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부분이 있는데 보는 순간 기분 나빠졌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장면이라 생각되고 다르게 시대를 알렸어도 됐을 건데 말이다
영상은 이쁘지만 내용이 기괴하고 난해한데 이건 판타지라 이해..... 던진 떡밥 중 제대로 회수한 것이 없어 엔딩을 보고도 찝찝했다
화난 포인트들....
새엄마와 남주의 촌수(엄마동생?!?)가 굉장히 이상하고
초반에 못생긴 왜가리 놈이 한 시간 동안 왜 거짓말을 해서라도 남주를 탑으로 유인했는지
노인들은 왜 얼굴이 크고 키가 반토막 나는지
새엄마는 왜 스스로 산실로 갔는지
왜 애보고 밉다고 했는지
블록들이 뭘 의미하는지
남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군인 같은 표정과 걸음걸이인지
그외 기타 등등
내가 원작을 안 봐서 그런 걸까.......
좀 더 철학적인 내용일 줄 알았는데
뻘개그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서 무거운 작품을 좀 가볍게 해 주지만 작품성을 올려주진 않았다
다 보고 나면
개인적으로 새 혐오 올 것 같다
개인적인 점수는 기대이하라 6.5
그림이랑 음악점수가 6점이다 ㅋㅋ... 후
메가박스 이벤트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드립처럼
n번 볼 작품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소설도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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